기타는 크게 스트로크 방식과 아르페지오 방식으로 연주한다. 둘 다 기타 피크 혹은 핑거링으로 표현이 가능하지만 피크로는 주로 스트로크를 하고 핑거링으로 아르페지오를 한다. 아르페지오는 우리나라 말론 분산화음이라 하며 말 그대로 코드를 분산시켜 연주하는 방식이다. 코드를 분산해 연주한다면 기타든 피아노든 여타 다른 악기에서도 전부 아르페지오라 한다. 아르페지오에서 제일 먼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코드가 바뀌는 첫 박에는 되도록 그 코드의 근음(ROOT)을 쳐야 한다는 것이다. 근음을 쳐야 코드체인지의 느낌을 확실히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베이스 기타가 코드 체인지의 루트를 담당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르페지오의 패턴은 정말 많이 있는데 초보이고 단순 반주용으로는 그리 어렵지 않다.
타브악보를 볼 줄 모른다면 https://yurang-guitar.tistory.com/4 이 포스팅을 보면 된다.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코드의 근음이다. 악보에서 볼 수 있듯이 코드가 바뀔 때 제일 먼저 연주하고 있다.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란 곡으로 반주를 해 보았다. (포스팅 제일 하단에 코드표와 악보 첨부)
두번째 마디의 C 코드 같은 경우 첫 번째 마디처럼 순차적으로 음이 올라가는 아르페지오를 두 번 하면 되긴 하지만 조금 단순하게 들릴 수도 있기 때문에 패턴을 조금 만들어 보았다. 코드가 한마디를 전부 차지할 땐 두 번째 마디 패턴처럼 하면 된다.
패턴 1과 비슷하지만 다른점은 근음을 제외하고 치는 줄의 위치가 전부 한 줄씩 밑으로 내려갔다는 것이다. 그 말은 코드 아르페지오에서 중요한 건 근음이고 나머지 구성음들은 자유롭게 쳐도 된다는 뜻이다. 음...자유롭다 얘기했지만 줄을 마구잡이로 치는 것보단 적당히 패턴이 있는 게 듣기 좋다.
세 번째는 4/4박자 곡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패턴인데 중간중간 2줄 정도를 같이 쳐서 코드의 느낌을 보조해 주는 게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반주할 때 이 패턴을 자주 이용한다.
밑에 코드표와 악보로 첨부하니 천천히 연습해서 노래하면 기본 아르페지오 감을 충분히 익힐 수 있다.
빨간색 숫자는 코드의 근음이 있는 줄 번호이다.
기본 아르페지오 패턴을 3가지로 요약했지만 보다 많은 패턴이 있고 중간중간 테크닉을 넣어 더 멋지게 연주할 수 있는 방법도 많다. 그건 추후에 포스팅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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