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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링 온 & 풀링 오프 주법

유랑기타 2024. 1. 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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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연주에는 다양한 주법이 있는데 그 중에서 자주 쓰이는 주법이 해머링 온 (H) 과 풀링 오프 (P) 이다. 내 포스팅 중 타보 악보 보는 방법이란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을 했지만 이번엔 올바른 연습 방법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연습은 단순하게 시작해서 실제 곡을 카피하며 숙달하면 된다.

먼저 해머링 온 (H) 연습에 대해 알아보자. 

해머링 온 (H)

악보와 같이 음의 상행을 슬러로 표현할 때 사용하는 게 해머링 온이다. 같은 줄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해머링 온을 사용할 때에는 손끝으로 줄을 때렸을 때 지판에서 딱! 하는 소리가 나야 제대로 해머링 온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직전음과의 볼륨차이가 많이 나서 어색하게 들리거나 심하면 연주 자체가 안된 것처럼 들릴 수 있다.

그리고 제대로 소리가 났다면 그 이후에 신경 써야 할 것이 음의 길이이다. 보통 처음 해머링 온을 연습할 때 마음이 급한 나머지 직전음의 길이를 제대로 소리 내지 않고 해머링 온을 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어떤 상황인지 영상으로 보자.

 

 

영상처럼 해머링 온을 하기 전에 직전음을 음표 길이에 맞게 끌어줘야 하며 다음 줄로 넘어갈 때에도 해머링 온을 한 음을 음표 길이에 맞게 연주하고 넘어가야 자연스러운 연주가 된다. 이 점을 꼭 알아두자.

 

다음은 풀링 오프 (P) 연습에 대해 알아보자.

풀링 오프는 해머링 온과 반대로 음의 하행을 슬러로 표현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풀링 오프 (P)

풀링 오프하는 방법은 동시에 2개 음을 누른 상태에서 더 높은 음의 손가락을 뜯어 낮은 음을 소리 내는 방식인데 여기서 손가락을 줄에서 떼는 느낌이 아닌 뜯는 느낌으로 연주해야 다음 음이 적당한 크기로 소리 나게 된다. 뜯는 느낌을 알게 되었다면 해머링 온처럼 음의 길이에 신경을 써야 자연스러운 연주가 가능하게 된다.

 

 

영상처럼 연주가 된다면 실제 곡에서 연습하면 된다. 연습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줄을 뜯기 직전 줄이 밴딩되고 있는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

 

왼쪽의 사진처럼 풀링 오프 직전에 줄이 밴딩되면 미세하게 피치가 올라가기 때문에 어색하게 느껴진다. 이를 방지하는 방법은 검지로 줄을 세게 눌러 절대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것도 잘 안된다면 검지 힘의 방향을 살짝 위로 준다고 생각하고 누른 후 풀링 오프를 하면 해결된다. 이후 연습을 반복하면 점점 손가락의 힘이 빠지면서 여유로워지게 된다.

 

그리고 풀링 오프때 줄을 뜯고 난 후 밑에 줄들을 건들게 되는데 그것은 검지나 다음 음을 누른 손가락의 밑부분으로 뮤트를 해서 해결하면 된다.

 

뮤트해야 하는 부분은 바레처럼 세게 누르는 게 아닌 살짝 건드려 준다는 느낌으로 대고 있으면 된다.

약지만 연습하면 밸런스가 맞지 않으니 중지, 새끼손가락 등 다른 손가락들도 연습해야 한다.

아마 새끼손가락이 가장 어려울 텐데 해머링 온과 풀링 오프의 느낌을 알게 되었다면 역시 연습으로 숙달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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